타 지역 청년들이 불어넣는 활력…대구 옛 도심 '한 달 살기'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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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구역 청년 유입 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
한달 간 숙박·교통비 지원…명소 탐방·문화기획자 양성 등
타 지역 청년들이 대구 도시재생구역에서 한 달 간 살면서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 인재유입 정착 지원 사업'이 본격화된다.
북구 산격1동 연암서당골 도시재생구역을 거점으로 한 북구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중구 동산동·성내1동·동인동을 도시재생구역을 배경으로 한 아울러협동조합은 앞다퉈 사업 참여 청년 모집에 나섰다.
두 기관은 지난 6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진행한 공모에서 '타 지역 청년 유입 통한 대구 도시재생구역 활성화 사업' 운영기관에 각각 선정됐다.
이 사업은 19~39세 타 지역 청년들이 도시재생구역에서 한달 간 거주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역량을 개발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골자다.
북구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진행하는 '대굴대굴 대굴온나' 프로그램은 지역 명소를 탐방하고 주민과 커뮤니티 활동을 펼치며 영상, 사진, 도서 등 로컬크리에이터를 양성한다.
목공 등 도시재생 테마별 활동과 취·창업 등 진로를 모색하는 자원 발굴, 교육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다음달 1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진행되며, 숙박 공간과 활동비 50만 원을 지원한다. 모집인원은 10명, 모집 기간은 다음달 1일까지다.
아울러협동조합은 문화기획자를 양성하는 '문화기획프로젝트: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에서 문화 활동을 원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문화기획자 양성 과정을 진행하며, 청년 멘토들과 함께 자원 발굴, 소규모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활동기간은 다음달 8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되고, 숙박․교통비와 활동비 30만원이 제공된다. 모집 기간은 15명이며, 오는 24일까지 모집 접수를 받는다.
참가 희망자는 '대구창업허브(startup.daegu.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송기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타 지역 청년들이 대구에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대구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북구 도시재생지원센터 053)943-9003. 아울러협동조합 053)953-0401.
장성현 기자 s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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