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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길·칠성가구거리·장기동 먹거리촌에 활력불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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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구도시재생지원센터
보도일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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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골목상권 활력지원사업에 선정
최대 2억원 사업비로 특화 대책 추진


김광석길과 칠성가구거리, 장기동 먹거리촌이 대구시가 추진하는 '골목상권 활력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신청된 20곳의 지역 골목상권 가운데 전문가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3곳을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골목상권은 최대 2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공동체 역량강화 교육 △상권 디자인 개발 △시설환경 개선(조명, 벽화, 도막, 아트테리어, 상권안내판 정비 등) △B2C영업(기업-고객) 기반 지원 △음식테마거리 기반 지원(음식경연대회 등)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진행한다. 향후 특화 방안에 대해선 골목상권 별로 세부 협의하기로 했다.

중구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은 가객으로 불린 가수 고(故) 김광석이 어릴 적 살던 대봉동 방천시장 인근 골목이다.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테마로 조성해 대구의 이색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2019년 ~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국내 대표 관광지 100선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도시재생 과정에서 임대료가 상승해 기존 상인이나 주민들이 외곽으로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원주민 내몰림 현상)을 겪은 바 있다.

북구 칠성가구거리는 지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칠성시장과 신천대로 사이의 골목상권이다. 생활·사무·중고 등 다양한 용도 가구를 판매하는 영세업체가 집적돼 있다. 2016~ 2020년 칠성동 도시활력증진 사업과 주민참여제안 사업이 진행됐지만 상권에 큰 활력은 불어넣지 못했다. 현재 '별별상상 디자인센터(가구공방)'를 수탁받아 다양한 원목가구 제작, 목공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다.

달서구 장기동 먹거리촌은 용산네거리와 감천네거리 사이에 오랫동안 형성된 맛집골목이다. 넓은 공영주차장과 공원을 끼고 있지만 새로 형성된 골목상권에 비해 접근성은 떨어진다.

시는 2021년부터 5년간 대구 골목상권 중장기계획을 수립했다. 총 120곳의 지역 골목상권의 전략적 육성을 목표로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과 함께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1단계 골목상권 기반조성 및 조직화 (20곳)와 2단계 골목상권 안정화 (8곳)사업을 선정해 골목상권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발전 잠재력이 큰 3개 골목상권에 대해 환경개선 및 경영혁신부문을 집중지원해 특색있고 활력 넘치는 명품골목상권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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