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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특색 살린 도시재생…생기 잃은 공간에 활력 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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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구도시재생지원센터
보도일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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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버려진 서변동 가압장
실내놀이터 ‘부키랜드’ 조성
11일부터 2주간 시범운영
슬럼화 진행된 으뜸어린이공원
에너지자립형 놀이시설 재탄생
피란민 집성촌이었던 복현1동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
지역개발 30년 소외 관음동
2026년까지 예산 260억 투입

빛나던 도시도 쇠락하기 마련이다. 발길이 끊긴 공간엔 쓰레기만 쌓여간다. 개발에서 소외된 동네는 주민과 함께 늙어갔다. 대구 북구지역에선 이같은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작업이 한창이다. 활기를 잃었던 회색지대가 아이가 뛰노는 희망지대로 변한다. 피란민촌으로 쓰이던 역사적 정체성에서 마을의 미래 방향을 찾기도 한다.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특색있는 도시재생 사업에 주력해왔다. 민선 8기에도 각종 도시재생 사업들을 이어가고 있다. 북구지역 도시재생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후 지난 정부와 현 정부 모두에서 신규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꾸준히 지속되는 중이다. 생기를 잃은 공간들이 빛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5년 버려진 서변동 가압장
실내놀이터 ‘부키랜드’ 조성
11일부터 2주간 시범운영
슬럼화 진행된 으뜸어린이공원
에너지자립형 놀이시설 재탄생
피란민 집성촌이었던 복현1동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
지역개발 30년 소외 관음동
2026년까지 예산 260억 투입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특색 있는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활력 있는 북구 건설에 주력하겠다는 각오다.
빛나던 도시도 쇠락하기 마련이다. 발길이 끊긴 공간엔 쓰레기만 쌓여간다. 개발에서 소외된 동네는 주민과 함께 늙어갔다. 대구 북구지역에선 이같은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작업이 한창이다. 활기를 잃었던 회색지대가 아이가 뛰노는 희망지대로 변한다. 피란민촌으로 쓰이던 역사적 정체성에서 마을의 미래 방향을 찾기도 한다.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특색있는 도시재생 사업에 주력해왔다. 민선 8기에도 각종 도시재생 사업들을 이어가고 있다. 북구지역 도시재생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후 지난 정부와 현 정부 모두에서 신규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꾸준히 지속되는 중이다. 생기를 잃은 공간들이 빛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슬럼화 이끄는 흉물에서 아이 뛰노는 놀이터로


15년 가까이 버려진 땅이 있다. 사람의 발길이 끊기며 슬럼화가 시작됐다. 곳곳에 불법으로 투기된 생활쓰레기가 쌓였다. 방범 민원도 꾸준하게 제기됐다. 슬럼화의 마수는 인근 공원 등 주변으로도 뻗어갔다.

대구 북구 서변동 서변가압장 일대의 상황이었다. 지난 2009년 가압장 가동을 중단한 후 오늘날까지 방치됐다. 긴 세월이 흐르며 일대는 아이는 물론 어른도 오가길 꺼리는 곳으로 변해갔다.

이러한 공간이 이달부터 180도 달라질 예정이다. 공공형 실내놀이터인 ‘서변부키랜드’가 들어서면서다. 쓰레기와 범죄로 얼룩진 공간이 아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로 변신하는 셈이다. 오는 11일부터 2주간 시범운영을 거쳐 25일 본격적으로 운영에 나선다.

서변부키랜드는 연면적 399㎡의 규모로 지상1층과 지하1층 규모로 조성됐다. 지상1층 수전실은 역할놀이, 블록놀이, 만들기놀이를 할 수 있는 창의 놀이공간이다. 지하층과 지상층이 서로 통하는 펌프실은 높은 층고를 활용한 8m 높이의 대형 미끄럼틀과 수직미로, 그물놀이, 인터렉티브존, 볼풀놀이 등이 마련됐다. 역동적인 놀이를 할 수 있는 신체모험 놀이공간이라는 설명이다.

놀이기구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한 공기청정기와 제균기도 설치됐다. 안전요원은 보육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인원으로 선발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안전한 놀이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변부키랜드는 생후 36개월부터 8세 이하 어린이와 보호자가 입장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에서 토요일 사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1일 3회차로 운영된다. 각 회차별로 2시간씩 아동 기준 20명이 들어갈 수 있다. 북구청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압장과 인접해 슬럼화를 피하지 못했던 으뜸어린이공원도 이보다 앞서 에너지 자립형 놀이시설로 재탄생했다. 대구경북 최초의 자가발전 놀이시설이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직접 전기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페달을 밟아 발생한 동력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변환돼 놀이기구를 움직이는 식이다. 놀이를 하며 발전기의 원리를 터득할 수 있는 셈이다.

물놀이 시설과 야외피크닉 공간도 생겼다. 노후된 시설물과 수목을 정비하고 친수공간으로 재조성한 결과다.



◇지역 특색 살린 도시재생사업

북구지역 곳곳에선 특색있는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복현1동 일원에선 ‘어르신들이 기억하고 청년들이 기록하는 어울림마을 복현’을 주제로 균형발전사업이 추진 중이다. 복현1동은 6.25 전쟁 당시 피란민 집성촌이었다. 이를 토대로 사라져가는 기억과 마을을 기록하자는 취지의 사업이 줄이었다. 기억전시관을 조성하고 사진전을 여는 등이다. 어울림 가로 정비, 마을 안심길 조성, 어울림센터 어울림센터 조성 등 지역 인프라 개선 사업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청년·주민 상생 공간인 복잡소와 주택카페 등을 운영하기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이처럼 주민 스스로 장기방치된 폐·공가를 주민공유공간이나 창업실습공간으로 마련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는 지난해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으로 결실을 맺었다.

1993년 택지개발 이후 30년간 지역개발에서 소외된 관음동도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반려동물 친화마을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구는 보건대 반려동물관리학과를 비롯해 동물매개치료 전담 기관 등과 협업하는 등 오는 2026년까지 사업비 260억원을 들일 방침이다.

침산1동 도시재생의 키워드는 자연이다. 침산공원과 연계한 에코 클러스터 등을 구축해 지역 전반을 녹색경관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에 산재했던 노후주택과 빈집도 거점공간 조성사업 등으로 개선했다. 집수리지원사업엔 침산오봉협동조합 내 집수리봉사단이 나서 마을공동체 회복에도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앞서 산격1동 일대에선 연암서당을 중심에 두고 지역개발사업이 이뤄졌다. 연암길갤러리와 연암인문마당 등을 조성하는 등 19개 사업이 진행됐다. 마을목공소·연암카페·연암서당골 문화센터는 산격1동 도시재생 주민조직인 연암서당골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에서 꾸준히 운영 중이다. 산격1동은 북구청 관광과의 관광두레사업에 선정돼 목공제품 디자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칠성동에서도 지역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칠성테마거리·칠성유래공원 조성사업 등 15개 사업이 운영됐다. 칠성가구시장 활성화사업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등도 진행되는 중이다.

청년을 위한 공간도 조성되고 있다. 산격3동 경북대 혁신타운이다. 혁신타운의 코워킹공간인 청년놀이터에서는 청년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입주한 젊은 창업가들이 창업의 꿈을 펼치고 있다. 신진 작가와 지역민들이 문화예술 공간 청문당에서 다양한 전시·공연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출처 : 대구신문(https://www.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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